와일드카드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두 팀은 K리그2 정규 시즌 최종전에서 결정됩니다.
2025 K리그2 정규시즌 마지막 7경기는 23일 오후 2시에 동시에 개최됩니다. 전남 드래곤즈는 충남 아산과 원정 경기를 치르고, 서울 이랜드는 안산 그리너스, 성남 FC는 부산 아이파크를 개최합니다.
현재 와일드카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두 팀을 제외한 모든 K리그2 순위가 확정되었습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다음 시즌 K리그1으로 복귀하며 조기 우승을 확정했고, 수원 삼성은 2위를 차지하며 승격/강등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확보했습니다. 부천 FC 1995도 3위를 차지하며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확보했습니다.
남은 초점은 와일드카드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에 맞춰져 있습니다. 전남과 서울 이랜드는 각각 62점으로 4위와 5위를 달리고 있으며, 성남은 61점으로 6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추격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전남이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습니다. 38라운드에서 최종 우승팀 인천을 상대로 승점 3점을 획득하고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아산에서 충남을 상대로 승리하면 4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공격력이 주목할 만합니다. 발디비아가 16골 9어시스트로 공격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등 경기당 평균 1.63골을 기록 중입니다. 최근에는 '슈퍼 조커' 정지용의 활약도 인상적입니다.
서울 이랜드는 마지막 홈 경기에서 4위를 탈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3라운드 로빈에서 강한 기세를 보인 이들은 지난 9월 수원에 패한 이후 9경기(5승 4무)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시즌 초반 팀의 공격력이 뚜렷하게 나타났지만 최근 수비 안정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영입한 골키퍼 구성윤은 안정적인 선방으로 실점을 최소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성남은 마지막 경기에서 재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플레이오프까지 아직 시즌 중반까지 갈 길이 멀었던 성남은 최근 4연승을 달리며 진출에 대한 희망을 되살리고 있습니다. 38경기에서 31골만 허용하는 등 촘촘한 수비를 선보였고, 역습을 활용해 점수를 끌어올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변수가 있습니다. 메이저사이트 세 팀 중 가장 높은 순위인 부산을 상대하는 성남은 누적된 옐로카드로 베니시오가 결장하고, 44골로 전남과 서울 이랜드에 비해 득점력이 뒤처져 있습니다. 따라서 플레이오프에 남기 위해서는 승리가 필수적입니다.
세 팀 모두 승리를 노리고 있습니다. 최종 경기 결과에 따라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확보할 수 있는 팀이 결정되며 치열한 접전이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