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욱이는 올해도 커리어하이를 찍을 수 있다.”
삼성 라이온즈 간판타자 구자욱(32)은 역대 비FA 다년계약자 중 가장 모범적인 활약을 펼치는 선수로 꼽힌다. 5년 120억원 계약의 네 번째 시즌을 앞뒀다. 올 시즌 연봉은 20억원으로 KBO리거 국내선수 2위다.
2024시즌 마무리가 아쉽긴 했다.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 도중 2루 도루를 하다 무릎을 다쳤다.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일본 요코하마 이지마 치료원까지 다녀왔으나 끝내 복귀하지 못했다. 그래도 2024시즌 129경기서 타율 0.343 33홈런 115타점 92득점 OPS 1.044로 커리어하이를 썼다. 신용카드 현금화
사실 2022시즌 99경기서 타율 0.293 5홈런 38타점에 그친 뒤 충격을 받고 절치부심, 2023시즌부터 완전히 달라졌다. 2023년에도 119경기서 타율 0.336 11홈런 71타점 65득점 OPS 0.901로 충분히 제 몫을 했다. 그러나 2024년이 넘사벽이었다. 무엇보다 리더십이 빼어나고, 삼성에 대한 로열티도 매우 높은 프랜차이즈 스타다.
그런 구자욱은 올해 조심스럽게 출력을 높인다. 시범경기 7경기서 타율 0.286 6타점 1득점 OPS 0.670이다. 박진만 감독이 16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는 젊은 선수들 위주로 경기를 운영하면서 출전하지 않았다. 기온이 내려가면서 구자욱을 비롯한 베테랑들을 무리를 시킬 이유가 없었다.
15일 경기서 눈에 띄는 모습이 있었다. 김도영이 우중간으로 큰 타구를 날렸다. 그런데 우익수 구자욱의 반응이 살짝 늦었다. 약간 슬슬 뛰는 모습이었다. 아무래도 아직 무릎이 100% 상태는 아니기 때문에, 무리하지 않았다는 반응이 나왔다. 카지노사이트
박진만 감독은 16일 광주 KIA전을 앞두고 “본인도 준비하는 과정이고, 아직 조심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본다. 그래도 시범경기서 조심해야 하는 게 부상이다. 부상을 안 당하는 게 먼저다. 나도 인대를 다쳐봤지만, 지금이 정상적으로 뛰어야 할 시기이긴 하다. 그래도 본인이 조심하는 것 같다. 시즌 들어가면 정상적으로 할 것이다”라고 했다.
오히려 박진만 감독은 구자욱이 올해도 커리어하이를 쓸 능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15일 경기를 앞두고 “걔는 발전하는 능력을 갖고 있는 선수다. 작년에 커리어하이라고 하는데, 올해 그보다 나빠질 것 같지는 않다. 더 좋아지면 좋아지지”라고 했다.
역시 중요한 건 부상 이슈 관리다. 박진만 감독은 “자욱이는 몸 관리만 잘하면 된다. 풀타임을 뛰면 커리어하이를 찍을 수 있다. 몸 관리, 체력관리를 어떻게 하느냐가 체력적인 면보다 훨씬 중요하다. 부상 경험이 있으니 체력 안배도 잘 해야 한다”라고 했다. 슬롯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