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은 4000만원 계약.
KIA 타이거즈 좌완 김사윤(31)이 올 시즌 연봉 4000만원 계약을 맺었다. KIA는 8일 이와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이로써 KIA는 2025시즌 연봉협상을 뒤늦게 마무리했다. 김사윤을 제외한 선수들은 일찌감치 연봉계약을 맺고 스프링캠프에 참가 중이다. 토토사이트
김사윤은 그동안 개인훈련을 해왔으나 연봉계약을 맺은 만큼 단체훈련에 참가할 수 있다. 그런데 KIA 관계자에 따르면 김사윤은 미국 어바인 1군 스프링캠프에도, 일본 고치 2군 스프링캠프에도 가지 않는다.
함평 재활군 캠프로 간다. 현재 김사윤은 팔꿈치 상태가 좋지 않은 편이다. 때문에 어차피 단체훈련에 참가하기 어렵다. 함평에 재활시설이 잘 갖춰진만큼, 충실히 재활에 임한 다음 올 시즌 쓰임새를 살필 듯하다.
김사윤은 화순고를 졸업하고 2013년 SK 와이번스에 3라운드 28순위로 입단했다. 그러나 1군 데뷔는 2017년이었다. 이후에도 썩 눈에 띄는 행보를 하지는 못했다. 2022시즌 도중 SSG 랜더스에서 KIA로 트레이드 됐다.당시 KIA는 SSG에 포수 김민식을 내주고 김사윤과 임석진을 데려왔다. 김민식은 2017년 이후 5년만의 SSG 복귀였다. 김민식은 이후 SSG에서 주전과 백업을 오가고 있다. 반면 김사윤과 임석진은 KIA에서도 나란히 자리잡지 못했다. 안전놀이터
김사윤은 2022시즌 31경기서 3승2홀드 평균자책점 7.00에 그쳤다. 2023년엔 1군 등판 기록이 아예 없었다. 2024시즌에는 23경기서 1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4.62를 기록했다.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들어가긴 어려웠다.
그래도 이범호 감독과 손승락 수석코치는 김사윤과 김건국에게 고마움을 표한 적이 있었다. 구단 유튜브 채널 갸티비의 시즌 결산 인터뷰 당시, 주축 선발투수들의 줄부상 때 김사윤과 김건국이 묵묵히 이닝을 소화해줬다는 것이다. 사실 1군에서 추격조로 기용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역할도 누군가 해줘야 주축투수들이 쉴 수도 있다.
단, 김사윤으로선 본인의 가치를 올리려면 뭔가 확실한 반전은 필요해 보인다. KIA는 좋은 왼손 중간계투가 많다. 자신만의 확실한 무기를 다듬고 일관성을 보여줄 필요가 있을 듯하다. 우선 팔꿈치 재활부터 잘 마치는 게 중요하다. 소액결제 현금화